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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윔블턴 테니스 대회에 생성 AI 서비스
AI 실황 중계도 지원.선수·심판 소통도 반영 목표
구글 딥마인드,반페르시축구 코너킥 전술 지원
SK텔레콤은 생성 AI로 골프 콘텐츠 공략
인공지능(AI)이 축구 전술을 짜주는 세상이 왔다.빅테크가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뿐 아니라 다국어 실시간 중계,전술 지원 등을 해주는 생성 AI 서비스로 스포츠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2032년이면 스포츠 AI 시장 규모가 40조원을 넘길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경기 전에는 최근 경기력 분석과 우승 가능성 등에 관한 콘텐츠를,경기 후에는 주요 통계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윔블던 대회는‘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다.
스포츠 중계 영역은 이미 생성 AI의 무대가 됐다.IBM은 생성 AI를 통한 테니스 영어 중계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내년엔 선수 부상이나 날씨 변화로 인한 경기 지연,심판과 선수의 소통 장면 등도 AI가 파악해 해설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IBM 관계자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프로골프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도 생성 AI로 영어·스페인어 해설 서비스를 공급했다”며 “모든 참가 선수의 샷 장면 약 2만개에 대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생성 AI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인 리버풀FC와 협업해 실증 작업도 했다.일반적인 전술 설정보다 택틱AI가 짜준 전술의 선호도가 90% 더 높았다는 게 딥마인드의 설명이다.
다른 빅테크도 생성 AI로 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아마존의 AI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6~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대회인‘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생성 AI로 디자인 초안을 만든 트로피를 공개했다.AWS는 생성 AI를 활용해 경기 중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F1에 제공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스포츠 시장에 특화한 AI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스포츠 내 AI 시장 규모가 2022년 22억달러(약 3조400억원)에서 2032년 297억달러(약 41조원)로 10년 새 13.5배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선 AI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겸비한 통신사가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SK텔레콤은 생성 AI가 골프 중계를 해주는 서비스인‘에이닷 골프’를 지난달 선보였다.샷 성공 확률,반페르시골프 상식 등의 정보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도 실시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인‘스포키’에서 AI를 활용한 프로야구 승부 예측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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