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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 "레이건 암살미수이후 43년만의 암살시도"
배우 조디 포스터 관심얻으려다 실패…2016년 석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사건 이후 43년 만의 거물급 정치인에 대한 암살 시도다.
AP통신은 법 집행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총격범이 사살된 후 비밀 경호국에 의해 사살된 이번 공격은 로널드 레이건이 1981년에 총에 맞은 이후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를 암살하려는 첫 시도였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인의 뇌리에 박힌 사건은 1963년 존 F.케네디(JFK) 암살사건이다.JFK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오즈월드는 재판을 받기 위해 이동 중 갑자기 나타난 나이트 클럽 주인 잭 루비라는 사람에게 총에 맞아 죽었다.이후에도 1968년 로버트 F.케네디도 암살로 죽었다.1972년에는 아서 브레머가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하던 조지 월러스를 총으로 쏘아 중상을 입혔다.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으로도,dhv현직 후보자로서도 보기 드문 경우다.
레이건 암살미수사건은 존 힝클리 주니어가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DC의 힐튼호텔 앞에서 레이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 6발을 쐈지만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그는 영화‘택시드라이버’에 나온 배우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레이건 대통령은 처음에는 총에 맞지 않은 것으로 알았지만 입과 배에서 출혈이 발생해 응급수술을 받았다.힝클리는 13가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지만 심신상실 상태로 평가받아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판사가 형사처벌하지 않고 대신 무기한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그는 성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치료 감호를 받다가 34년만인 2016년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