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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일정 몰라 답답"…고인 배웅 늦어져 죄책감
정부 조치만 기다려…신원 확인된 순으로 장례식
(화성·서울=뉴스1) 정윤미 김민수 기자 = "아빠 빨리 씻겨 드려서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으면 좋겠다."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A 군은 화마로 검게 타버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받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A 군은 고인의 막내아들로 올해 고교에 입학했다.고인의 지인 김 모 씨는 뉴스1에 "아이가 너무 충격을 받아 계속 울었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난 27일 오전 희생자 23명 가운데 아직 누구의 장례식도 열리지 못했다.
화성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름과 영정사진 없이 텅 빈 단상에 조문객들의 국화꽃만 놓여있었다.
시신은 화성 시내 4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흩어져 안치돼 있다.김 씨에 따르면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더해 가는 길을 제대로 배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다.그러면서 애타게 정부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다.
김 씨는 "사고가 난 지 나흘째인데 장례를 언제 어떻게 치를 수 있는 건지 아무것도 몰라 유족들이 답답해한다"며 "A 군이 다음 주 기말고사를 쳐야 하는데 학교를 갈 수 있는 건지,sestri levante장례는 치르고 가야 하는 건지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유족에게 장례 절차 등을 알려주고 그다음에 협의해 진행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장례식은 신원이 확인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한국인 4명,sestri levante중국인 9명,sestri levante라오스인 1명이다.경찰은 나머지 9명의 신원 역시 신속히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