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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검찰이 '주가조작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전주' 손 씨에게도 방조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소심 선고는 9월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오늘(2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권오수 전 회장에 대해 1심 때와 같이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주가조작 선수 김 모 씨에겐 징역 5년,벌크의 도박'전주' 손 모 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권 전 회장에 대해 "상장사 대표가 주도해 장기간에 걸쳐 시세조정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재판이 관심을 받는 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사건이란 점 때문인데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명의 계좌 3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전주 역할을 한 의혹이 있는 손 씨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1심 선고 후 대통령실은 손 씨의 무죄를 근거로 김 여사의 결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손 씨에 대해 방조 혐의도 추가했는데,벌크의 도박손 씨에 대한 재판부의 유무죄 최종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