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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 권역 중 4개 매매수급지수 100 넘어
수도권 상승폭 커지고 지방은 하락폭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7월 첫째 주엔 145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유럽 월드컵 예선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지난주(0.0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지난주(0.18%)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셋째 주(0.20%) 이후 145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수도권 역시 상승폭이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10%로 커졌으며 지방(-0.05%→-0.04%)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1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성동구가 옥수동과 행당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0.59%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용산구와 마포구는 각각 0.35%,0.33% 올랐다.강남 지역에서는 서초구(0.31%)와 송파구(0.27%)가 큰 폭 올랐고,영등포구(0.23%)와 양천구(0.21%)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서울의 경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인천(0.06%→0.05%)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유럽 월드컵 예선1기 신도시 지역이 강세를 보인 경기 지역(0.02%→0.05%)은 오름폭이 커졌다.과천시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0.44% 올랐고,성남 분당구는 서현·수내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0.32% 상승했다.지방의 경우 전북(0.06%),강원(0.03%) 등은 상승했고,유럽 월드컵 예선대전(0.00%)은 보합,세종(-0.23%),대구(-0.13%),부산(-0.07%),전남(-0.06%),경남(-0.04%),제주(-0.03%) 등은 하락했다.특히 세종의 경우 공급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하락 폭이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23%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전주(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했다.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이 지수는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권역별로 보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102.8)을 비롯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100.2),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0.6),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100.4) 등 5개 권역 중 4개 권역의 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는 전주(9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99.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전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04%)에 비해 다소 커진 0.05%를 기록했다.서울(0.19%→0.20%)은 상승폭이 커지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줄어들면서다.특히 서울은 전셋값 상승세가 59주째 이어지고 있다.부동산원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의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 성동구가 0.54%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이어 중구(0.33%),유럽 월드컵 예선은평구(0.31%),유럽 월드컵 예선영등포구(0.30%),용산·강북·노원·양천구(각 0.27%) 등 순으로 나타났다.경기 지역(0.07%→0.09%)에서는 광명시(0.32%),유럽 월드컵 예선시흥시(0.29%),고양 덕양구(0.23%) 등이 오른 반면 입주 물량 영향을 받은 안성시(-0.14%)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인천(0.13%→0.10%)에서는 서구(0.23%)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지방의 경우 강원(0.04%),울산(0.03%),충북(0.03%) 등은 상승했고,대전(-0.07%),대구(-0.06%),경남(-0.04%),전남(-0.03%),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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