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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SK바이오팜 부사장 승진
'미 출장' 최태원 회장,화상 참석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이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최 본부장이 경영전략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경영 수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예년과 달리 1박2일간 끝장토론식으로 진행된다.현재 그룹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은 바이오 사업 개발을 이끄는 부사장으로서 미래 전략 사업인 바이오 분야 토의를 위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SK이노베이션,리가켐바이오주가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다.최 회장은 화상으로 CEO들의 토론을 지켜본 뒤 회의 마지막에 마무리 발언을 할 예정이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가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2021년 7월 복직해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이후 지난해 말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장녀 최윤정 본부장,차녀 최민정(32) 인티그럴 헬스 창업자,장남 최인근(29) SK E&S 북미법인 패스키 매니저 등 세자녀를 뒀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소송 중이며 최근 항소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최 회장은 2심에 불복,리가켐바이오주가대법원 판단을 받기 위해 지난 20일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