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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4시 39분쯤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오전 4시 39분쯤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호우 특보가 발효된 부산·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가로수 쓰러짐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오전 7시까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지점 기준 71.4㎜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경남 거제에는 89.3㎜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호우 경보가 발령됐던 부산과 경남은 전날 오후 11시 쯤 호우주의보로 대체된 상태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에는 30일 30∼80㎜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 지리산의 경우 100㎜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비 피해는 잇따랐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부산재난소방본부에는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11분쯤 남구 한 공사장에서는 철근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 됐다.가로수 쓰러짐,첫 월드컵 공인구간판 추락,첫 월드컵 공인구공사장 가벽 흔들림,첫 월드컵 공인구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도 잇따랐다.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900세대에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도 16건의 도로장애가 발생해 안전조치를 했다.경남 211곳의 도로·지하차도·야영장도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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