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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에 세대교체 맞물려 '외국인 유입' 급증…올해 잦은 사망사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23명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사고 원인 규명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특히 외국인 노동자 피해가 컸던 점이 주목된다.최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고 중대 재해가 잦은 조선업계는 긴장하는 모양새다.
고용노동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가 지난달 27일 파악한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 국적에 따르면 △한국 5명 △중국 17명 △라오스 1명 등 23명이다.성별로는 남성이 6명,프리미어리그 이적여성이 17명이다.
외국인 노동자 비자는 △재외동포비자(F4) 12명 △영주비자(F5) 1명 △결혼이민비자(F6) 2명 △방문취업비자(H2) 3명이다.경기고용노동지청은 사고 원인과 불법 파견 문제를 따지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도 불법 파견을 포함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일차전지를 취급하는 곳이지만,산업계에서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조선업계가 유독 긴장하는 모양새다.조선업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외국인·저숙련 노동자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업에 신규 진입한 약 1만4400명 중 86%는 외국인 노동자다.업계에서는 세대교체와 조선업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현장 노동자 중 외국인 비율이 늘어났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취업한 신조선업 종사 외국인은 2021년 230명에서 2022년 2667명,2023년 554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산업부와 법무부는 지난해 인력난에 허덕이던 조선업계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인력 투입에 힘을 보탰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업무 숙련도가 떨어지는 노동자들이 안전사고 사각지대에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호황을 맞은 조선업계에서 현장 노동자 사망사고에 자유로운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올해 조선업에서 깔림과 화재·폭발,프리미어리그 이적추락 등 10건 중대 재해가 발생해 총 14명이 숨졌다.
고용노동부도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조선업 사업장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 부서장 등과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안전교육 교재를 배포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 안전에 매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현재 기준 HD현대 조선 3사 외국인 노동자는 △HD현대중공업 3500명 △HD현대삼호 3000명 △HD현대미포 2200명 등 총 8700명이다.
HD현대는 현지어로 된 안전교육 교재를 통해 정기적인 교육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맞춤형 한국어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3월 외국인 노동자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3500명 상당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 중인 한화오션은 '주기적인 인터뷰'를 통해 개선사항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의 외국인 노동자는 지난해 상반기 2000명에서 올해 상반기 350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픽토그램을 통한 안전 표지판 가시성 향상,국가별 안전가이드북 제공,국가별 번역된 조선소 생활 백서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도 정부와 외국인 노동자 숙련화 교육,한국어 교육 등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아리셀 화재사고를 계기로 더욱 현장 안전에 고삐를 쥘 전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 관리중 가장 힘든 부분은 언어 소통 부분이 가장 크다.화성 참사도 그런 부분이 큰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교육도 통역 등을 통해 진행하고,표지판 등도 각 나라별 해 놓는 등 조치는 기본적으로 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화성 화재를 계기로 현장에서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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