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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지커의 모델 'X'가 전시돼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지커의 모델 'X'가 전시돼 있다./로이터=뉴스1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약 10분 만에 80% 가까이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였다.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13일(현지시간) CNBC·BBC 등에 따르면 이날 지커는 인산철리튬(LFP) 소재 새 배터리 '5.5C'를 발표했다.지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충전해 고객들의 주행 거리에 대한 불안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배터리는 오는 21일 중국에서 인도를 시작하는 2025년형 '007' 세단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특히 10% 남은 배터리를 10분30초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영하 10도의 날씨에서도 30분 만에 동일한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경쟁사인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충전 속도보다 더 빠르다.테슬라의 '모델3'은 15분에 약 48%를 충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지커의 주장대로라면 '5.5C' 배터리의 충전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지커는 배터리 보급과 사용을 위해 중국 본토에 현재 500여개인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년에는 약 1만개 이상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컨설팅 회사인 '상하이 밍량 오토서비스'의 첸진주 최고경영자(CEO)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지커의 최신 배터리 기술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에 어떻게 도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국의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전기차 생산업체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중국의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7% 증가한 87만9000대로,클래식 777 슬롯 무료전국 자동차 판매량의 51%를 차지한다고 중국승용차협회가 지난 1일 밝혔다.

중국의 지커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배터리의 모습이다./사진= 지커(Zeekr)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지커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배터리의 모습이다./사진= 지커(Zeekr) 홈페이지 캡처
지커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이날 보도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커는 이르면 올해 도쿄와 간사이 지방에 쇼룸을 설치하고 신차 발매를 위해 일본 보안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일본에서 선보일 기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X)'와 다목적차량(MPV) '009'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도 일본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며 "지커의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차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지커는 이미 홍콩과 태국,클래식 777 슬롯 무료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도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커는 2021년 설립된 중국 지리 자동차의 자회사로,가속 성능과 안전성을 중시한 디자인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지커의 올해 1∼7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한 약 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5월에는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는데,클래식 777 슬롯 무료이는 2021년 이후 중국 기업이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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