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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건조물침입,신속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이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기자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명품 가방·화장품을 구입해 전달한 인물로,신속한최 목사가 김 여사와의 만남 장면을 촬영한 몰래카메라 역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씀해달라”고 했다.
경찰은 명품 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신속한취재 및 보도 과정,신속한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와 함께 고발된 최 목사도 전날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 기자는 대선 직전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뒤 공개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