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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28일 남부 비소식…제주엔 최대 150㎜
정체전선 북상…오는 29일 중부 장마 시작 예상
이후 소나기 등 7월 초까지 계속 비 이어질 전망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지난 22일 남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토요일인 오는 29일엔 중부지방 장마도 시작될 전망이다.오는 27일엔 제주도에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5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29일과 30일에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간 우리나라 남쪽에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고,고위도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서해상에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그 때문에 남부지방에 위치하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린다는 설명이다.
김 예보 분석관은 "지난 22일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저상당온위역에 의해 단발적으로 내린 것"이라며 "이번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중국 남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장마철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에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며 일시적으로 비가 그치는 지역도 있겠지만,산타마리아 콜로니아7월 초에도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남부지방에도 비가 이어지겠다.특히 오는 27일 제주도엔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니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김 예보 분석관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정체전선은 고기압이 유도하는 북풍에 의해 일시적으로 남하하겠다.오는 26일부터 28일 사이엔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며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해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커지면서 중국 부근에 있던 저기압이 고기압을 따라 우리나라 서쪽까지 오고,이로 인해 정체전선이 잠깐 제주 부근으로 올라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26일 늦은 밤 제주와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오는 27일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선 오는 28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남부,중산간,산지 150㎜ 이상) ▲전남해안,산타마리아 콜로니아경남서부남해안 20~60㎜ ▲전남내륙,산타마리아 콜로니아전북,산타마리아 콜로니아경남중부남해안 10~40㎜ ▲부산·울산·경남내륙 5~20㎜ ▲대구·경북남부 5~10㎜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국이 장마철에 들어서는 만큼 호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