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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소매가격 전년比 최대 170% 급등
시금치·당근 가격도 30%↑
정부,물가 안정 위해 공급 물량 확대6월 때 이른 폭염에 이어 7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농산물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기후변화로 매년 폭우와 폭염이 심화하고 있어 주요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이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시금치 가격이 100g당 1016원으로 한 달 전(771원)보다 31.8% 올랐고,당근 가격도 1kg에 5788원으로 작년(4387원)보다 31.9%,평년(3533원)과 비교해선 63.8% 비싸졌다.여름철 김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열무는 1kg에 2783원으로 한 달 새 9.1% 올랐고,무 가격도 개당 21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57원)과 평년(1846원) 대비 각각 10.7%,17.3% 상승했다.
후지 사과(10개) 소매가격은 3만4282원으로 1개월 전(3만2538원)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2만8426원) 대비 20.6%,평년(2만7841원)과 비교해선 23.1% 오른 가격이다.배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지난 2일 기준 신고 배(10개) 가격은 7만5241원으로 한 달 전(5만8067원)과 비교해 29.6% 올랐다.지난해 같은 기간(2만8175원)과 비교하면 무려 167.1% 급등했고,크리스천 도박평년(3만9517원)보다도 90.4% 오른 가격이다.
사과와 배는 수입이 불가능해 국내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대표적인 품목이다.두 품목은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저장량도 감소했다.이로 인해 올해 출하를 조기에 종료한 농가가 늘었고,공급이 줄면서 가격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올해도 수확기를 앞두고 기상 여건과 생육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공급량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다만 사과의 경우 조생종인 쓰가루(아오리)가 이달 말부터 출하를 시작하고,배의 전반적인 생육상황도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제철 과일은 작황이 양호해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수박은 개당 가격이 2만850원으로 한 달 전(2만2527원)보다 7.4%,지난해(2만1344원)보다 2.3% 싸졌고,참외도 10개 기준 1만3687원으로 1년 전(1만6478원)보다 16.9%,크리스천 도박평년(1만4843원)보다 7.9% 값이 내렸다.수박은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회복돼 시장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참외도 생육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착과량이 증가했고,병·해충 등의 피해가 작년보다 감소해 작황이 호조를 보이며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다만 수박과 참외 모두 장마 등으로 출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출하 작업 부진과 시장 반입량 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여름철 과일·채소류 가격은 더욱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장마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와 농산물 수급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주요 작물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물류망도 직격탄을 맞으면서 폭염이 광범위한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는‘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으로 서민들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재해로 인해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사전 사후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무·배추의 경우 1만5000t 비축하고 계약재배물량 7000t,산지 출하조절 시설을 통해 6000t을 확보하는 등 정부 가용물량 총 2만8000t을 확보하며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2023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하지만 배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경신하는 등 농·축·수산물 물가는 6.5%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