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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40년 지기의 면회를 가도 될지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보낸 A 씨에 따르면 그에게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약 40년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 B 씨와 C 씨가 있다.
어느 날 미혼이었던 친구 B 씨는 C 씨의 여동생과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하게 됐는데,아르헨티나 대 퀴라소C 씨의 여동생은 딸 하나,아르헨티나 대 퀴라소아들 하나를 둔 돌싱이었다.B 씨는 자신의 의붓딸이자 C 씨의 조카를 성폭행했고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A 씨는 B 씨 사건 때문에 고향 친구들 사이에서도 난리가 났으며 사건 발생 당시 자신도 감정이 주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A 씨는 문득문득 친구 B의 생각이 난다며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졌다고 했다.
이에 한 번은 아내에게 친구 B를 면회하러 가도 되겠느냐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크게 다투기도 했다며 아내로부터 "면회 갈 거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A 씨는 아내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면회를 가고 싶다는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는 것 같다면서도 "나도 B를 본다고 해서 마냥 좋은 말만 할 것 같지는 않다.그래도 얼굴을 마주 보고 짧게 대화라도 나누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반대하는 아내와 주변 친구들의 말을 무시하고 면회를 다녀와도 되는 건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이들은 "저런 쓰레기는 없는 사람이라 치고 살아야지 왜 찾아가서 말 상대까지 해주려고 하나",아르헨티나 대 퀴라소"친구도 친구 나름이지 흉악범을 왜 찾아가냐"며 A 씨를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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