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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출마 포기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중단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직 출마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여론 상황에 입각해 출마 포기 가능성을 측근에게 언급했다는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하며 "대통령이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 직후 즉각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뉴욕타임스가 우리에게 (보도 내용에 대해) 코멘트할 7분 이상의 시간을 줬더라면 우리는 그렇게(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YT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은 재앙적이었던 지난주 TV 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향후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