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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S방송 주최 토론 합의… 진검 승부 예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 날짜가 확정됐다.대선 레이스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만큼,대선 후보 토론 못지않게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미 CBS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자사 주최 TV 토론을 10월 1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CBS 측은 양 후보에게 4개 날짜를 제안했고,프리마베라 호두월즈 주지사는 전날 "10월 1일에 봅시다,JD"라는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려 먼저 참석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그러자 밴스 상원의원도 하루 뒤인 이날 엑스에 "10월 1일 CBS 토론을 받아들인다"면서 이에 더해 당장 이달 18일 미 CNN방송 토론도 함께 수락하겠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서로 한 차례 이상 토론하길 원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두 사람의 TV 토론은 초박빙 양상인 대선 구도를 깨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6월 열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 부각과 후보직 사퇴까지 이어지면서 그 '위력'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각각 진보·보수 노선을 선명하게 대변하면서 양측 대선 캠프의 '공격수' 역할을 해온 만큼,프리마베라 호두두 후보 모두 유권자 앞에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둘은 미국 중서부 내륙의 서민 가정 출신 백인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후 살아온 이력은 정반대다.월즈 주지사는 고교 교사 겸 미식축구 코치 출신이고,프리마베라 호두밴스 상원의원은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 저자로 젊은 나이에 재력과 명성을 쌓았다.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은 ABC뉴스 주관으로 다음 달 10일 개최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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