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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테무,챔스 라이브쉬인 등 중국 저가 상품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직배송 방식으로 가격을 크게 낮춘 초저가 상품 섹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테무,챔스 라이브쉬인 등의 공세에 맞서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별도 섹션을 오픈할 예정이다.해당 섹션에서는 저렴한 노브랜드 의류,챔스 라이브가정용품 등을 중국 창고에서 직접 배송하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이뤄진다.휴대폰 케이스,머그컵,챔스 라이브얼굴용 마사지 기기 등 일상용품도 판매 대상이다.상품은 9~11일 사이에 미국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아마존 측은 밝혔다.본래 아마존을 통해 중국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은 중국 창고에서 미국 창고로 옮겨진 뒤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구조였는데,챔스 라이브직배송을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설명이다.
테무와 쉬인은 중국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보관 비용을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국 법령상 800달러(약 110만원) 이하 상품을 배송할 때 관세 없이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관행이 가능한 상황이다.테무와 쉬인의 부상으로 가격대가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배송이 오래 걸려도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아마존이 대응책을 마련해왔다고 WSJ는 전했다.
[문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