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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 운영협의회 의결…환전 편해지고 거래비용↓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오는 7월부터 원·달러 외환거래가 오후 3시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국내외 투자자의 환전이 편해지고 거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지난 14일 총회에서 원·달러 거래시간 연장과 전자거래규약 일부 폐지를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외시협은 서울 외환시장 행동 규범을 개정해 7월 1일부터 중개회사를 거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이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의 3대 정책과제 중 하나다.
기존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다.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외시협 관계자는 "이번 거래시간 연장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환전 편의 제고와 거래 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rocar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등이 원하는 시간에 원화를 거래하고 역외 선물환 거래(NDF) 대비 낮은 거래비용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도입한 전자거래 규약(API Rulebook) 중 '개장 직후‧장 마감 전 각각 15분간 API 적용 중단'은 폐지하기로 했다.이 조항은 대고객 전자거래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바 있다.
현물환 중개회사는 원·달러 거래시간 연장에 따라 매시 정각과 오후 3시 30분의 시점환율,rocar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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