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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도수관로 깔아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 공급
환경부 “안동댐서 하루 46만 톤 취수 적정”
상생협력 지원,빅휠예타 면제 담은 특별법 제정 동시 추진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시장,권기창 안동시장,빅휠한화진 환경부 장관.제공=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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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환경부와 대구시,경북 안동시가 15일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대구에 식수를 공급하는‘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추진을 공식화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빅휠홍준표 대구시장,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대구시가 추진한‘맑은 물 하이웨이’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빅휠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대구 시민이 수질오염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최대 가뭄 시에도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이용에 지장을 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취수하기 위해서는 하루 46만 톤을 취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대구시는 부족한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 따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 수립된‘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를 최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점에 대한 상생협력지원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제정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물 문제는 지난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였다”며 “이번 간담회가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