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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는 지난 17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MLB의 2025년 봄여름시즌 수주회를 열었다.수주회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리상들이 MLB의 제품 전략 및 신제품 구성을 직접 살펴보고 제품을 주문하는 행사다.17일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상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의 주문을 받는다.
2020년부터 시작한 수주회는 그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돼 오다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로 10여개국의 해외 바이어를 초대해 한국의 패션 문화를 알리고 MLB의 해외 시장 진출 5년을 돌아보며 미래를 제안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2020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MLB는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2022년 해외 시장 매출이 첫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조 7000억 원에 이어 올해는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올해 중동과 인도 시장까지 진출을 앞둬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해 직접 해외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중국에 11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MLB는 “직진출 전략으로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K패션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하여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아우구스투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수주회에 참석했다.또 올 연말 신규매장 오픈을 예정 중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도 참석하면서 중동 시장의 진출을 알렸다고 한다.
김창수 F&F 회장은 “MLB는 중국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넘버원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질적성장’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