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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복도 대기자,행정관임을 입증"
"최재영,악의적 거짓 선동 중단해야"
김 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 목사가 명품백 전달 당시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목격했다는 인물에 대해 "그 당시 대기 중인 사람은 경호처 직원과 조모 행정관,장모 행정관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또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고,wave장 행정관이 들고 있던 종이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들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에코백과 보고서 표지 및 속성파일을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고도 밝혔다.보고서와 속성파일상 작정일자에는 '2022년 9월13일'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변호사는 최 목사와 직접 연락하며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진 유모 행정관과 조 행정관 간의 텔레그램 대화 내역도 추가 공개했다.
대화 내역을 보면 지난 2022년 9월10일 조 행정관은 유 행정관에 '영국가는 일정 검토 중이라','월요일 보고 하루 미뤄야 할 수도 있다','18,wave19일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추진 중이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
2022년 9월12일 김 여사 보고 일정이 있었으나 영국 일정을 고려해 하루 연기됐고,최 목사가 사무실을 방문한 13일 보고가 진행됐다는 것이 김 여사 측의 주장이다.
최 변호사는 "코바나콘텐츠 외부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사람은 조 행정관임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재영 목사는 일부 진실에 다수의 거짓을 가미하려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거짓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조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면서 장 행정관도 같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유 행정관까지 총 3명의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