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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최고봉에서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된 미국 국적의 등반가 윌리엄 스탬플 시신.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9일(현지시각) 페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768m)의 제1캠프(5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을 동원해 지난 5일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사망자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결과,호주 여자 월드컵고인의 신원이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탬플은 2002년 6월 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중 눈사태로 실종됐다.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발견됐으나,호주 여자 월드컵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스탬플의 시신은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시신 위에 덮였던 눈과 얼음의 영향으로 옷,하네스,로프,호주 여자 월드컵등산화 등은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우아스카란은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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