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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24…中,폴더블 OLED 패널 장악력도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시니어 리서치 디렉터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2024-2025'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GP1과 GP2로 구성되는 8.5세대 광저우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중국 TCL그룹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에 매각하기로 했다.
올해 기준 차이나스타 점유율(생산능력 기준)은 19.7%로 LG디스프레이 광저우 공장 인수 시 2026년 점유율은 23.9%로 늘어날 전망이다.BOE(27.0%)와의 합산 점유율은 50.9%로 과반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2011년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점유율(55%)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2023년 6.2%이던 LCD 점유율이 올해 4.2%,2025년 4.0%로 줄어들어 2027년에는 1.8%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봤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LCD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일본 샤프가 9월까지 사카이 LCD TV 패널 공장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같은 아시아 패널업계의 변화는 세트업체들의 제조 로드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에 디렉터는 "삼성 VD(영상사업부)는 차이나스타,처녀자리 운세AUO,처녀자리 운세이노룩스,LG디스플레이,샤프 사카이 SIO와 LTA(장기운송계약)을 맺었다"면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팹 매각 이후 차이나스타는 가장 중요한 삼성 VD 공급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카이 LCD TV 패널 공장이 셧다운 되면서 세트업체들은 BOE(60인치,처녀자리 운세70인치),HKC(70인치),이노룩스(42인치) 등에 할당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업체들의 장악력은 LCD 뿐 아니라 OLED 패널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시에 디렉터는 진단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6억2200만대에서 올해 8억대로 늘어날 전망이다.이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업체들의 출하량이 3억7900만대,6000만대로 55%를 차지하나 나머지는 BOE,차이나스타 등 중국업체(45%)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렇게되면 중국업체들의 비중은 1년새 6%p 늘어나게 된다.
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 OLED 비중 역시 빠르게 늘리고 있다.실제 2022년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OLED 비중은 84%,처녀자리 운세BOE 16%였으나 2023년에는 삼성 68%,BOE 22%,차이나스타 6%,비전옥스 4%로 바뀌었다.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 더 확대돼,삼성 59%,BOE 27%,차이나스타 7%,비전옥스 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에 디렉터는 "폴더블 제조사들은 매년 새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중국 폴더블 OLED 제조사들은 디자인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접히는 주름을 최소화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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