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은 지난 9일 열렸습니다.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 혐의로 기소된 A 실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검찰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 실장은 지난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앞서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양측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아직 선고날짜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마약 혐의와 별개로 A 실장은 지난해 9월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혐의(공갈)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당시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