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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쉬인,'K패션 성지' 성수동에 韓법인 두고 팝업도
국내 패션플랫폼 1위 무신사와 정면 대결 불가피
유해물질·가품(짝퉁) 등 논란…최근 '동북공정' 이슈도
성수동은 국내 패션 플랫폼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신사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쉬인이 성수동을 한국 시장 진출의 본거지로 삼은 것도 1위 무신사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쉬인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국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오는 14일까지 1주간 운영한다.
지난달 말 쉬인이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다고 '선전 포고'한 이후 2주 만이다.
쉬인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성수동을 낙점했다.
이날 오후 한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듣기 위해 성수동 소재 쉬인 한국법인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을 방문해 직원을 만났지만,이렇다할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쉬인 측 직원에게 한국 내 직원 수와 구체적인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물었지만,돌아오는 것은 "인터뷰는 하고 있지 않다"는 대답 뿐이었다.
해당 직원은 "한국인 직원이 아니다"고 대답한 후 황급히 문을 닫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성수동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의 본진이 자리잡은 곳이기도 해 '성수동의 결투'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패션업계에서는 쉬인이 성수동을 한국 시장의 거점으로 삼은 것은 현재 온라인 패션 플랫폼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신사와의 본격 대결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쉬인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 등 토종 플랫폼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패션업계에서는 쉬인이 해외에서 '초저가'를 무기로 내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이런 전략이 국내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패션업계 특성 상 가품(짝퉁),보스턴 셀틱스유해물질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쉬인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유해물질 관련 논란도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서울시 조사 결과 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화에서 기준치의 482.9배를 초과하는 양의 유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특히 장화에 달린 리본 부위에서는 해당 성분이 기준치의 682.4배가 넘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유해 물질로 분류되며 정자 수 감소나 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쉬인은 앱에 '한복'을 검색하면 중국 전통 의상이 검색되는 등 '동북공정'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쉬인이 '패스트 패션'을 내세웠다고 하지만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한 품질의 의류가 대다수였다"며 "가품이나 저품질 논란이 지속된다면 쉬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쉬인의 한국 진출에 맞서 국내 중소 패션브랜드를 비롯해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성장시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입점사를 위해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다른 기업과의 협업 제안 및 마케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무신사는 국내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입점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성과도 내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일본·싱가포르·태국 등 13개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진행한 '무신사 몬스터 세일'의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마케팅,보스턴 셀틱스세일즈 등의 여러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고민 중"이라며 "향후 잠재력이 높은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발판이 되는 한국 대표 패션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