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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오피스텔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3억 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100km에 달하는 동선을 역추적해 범인들을 검거했는데,최초의 월드컵범행을 사주한 인물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흰 옷을 입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가자마자 형사들이 뒤따라 들어갑니다.
순식간에 체포된 남성은 형사들에게 붙잡혀 밖으로 끌려나갑니다.
검은색 차량들이 흰색 차량을 둘러싸더니,순식간에 형사들이 다가와 차량의 문을 엽니다.
형사들이 신속하게 운전자를 끌어내려 체포한 다음 차량 내부를 수색합니다.
▶인터뷰 : 강두환 / 목격자
- "옆을 막고 뒤를 막고 또 그 뒤에 한 대를 막고 못 도망가게 차를 에워싸더라고요.차량 수색을 하고 그분을 이제 검거하시더라고요."
검거된 남성들은 지난달 21일 서울 숭인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3억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일당은 범행 전부터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준비하고,헬멧을 쓴 채 사무실에 침입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헬멧을 쓰고 신분을 감춘 채 서울에서 인천까지 달아났지만,최초의 월드컵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100km가 넘는 동선을 추적한 끝에 피의자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도 유인해 순식간에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사무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내부로 들어갔는데,다른 사람의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추가 공범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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