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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대만 독립 반대,헐시티 퀸즈파크통일 촉구가 황푸 정신”
라이칭더 총통 육사 기념식에서 “대만 수호가 최고의 사명”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화민국 초기 군장교 양성기관인 황푸군관학교 개교 100주년을 두고 중국과 대만이 각자 기념행사를 열며 정통성 경쟁을 벌였다.
17일 베이징에서는 황푸군관학교 개교 100주년 및 황푸군관학교 동창회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중국은‘국공 합작’과 통일을 강조했고,헐시티 퀸즈파크대만은 중국의 위협으로부터의 대만 수호와 국방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시진핑 주석은 축하 편지에서 “황푸군사학교는 제1차 국공합작의 산물이며,헐시티 퀸즈파크혁명군 간부를 양성한 최초의 학교”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황푸군관학교 동창회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국내외 황푸 동창들과 그 친척들을 연결하는 애국적인 대중 단체"라며 "설립 이래 당과 국가 발전의 전반적인 상황에 기여하고 양안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만 독립의 분열을 반대하고 조국의 통일을 촉진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여정에서 황푸군관학교 동창회는 애국,헐시티 퀸즈파크혁명의 황푸 정신을 계속 선양하고‘반독촉통(反獨促統·독립에 반대하고 통일을 촉구)’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후닝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국내외 황푸 학우들과 친척들이 애국혁명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조국 통일 대업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후닝은 “대만 독립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고,헐시티 퀸즈파크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하며 중화민족 공동체의 고향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푸군관학교는 1924년 6월 16일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 처음 설립됐다.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이 초대 교장을 맡았고,헐시티 퀸즈파크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가 주임을 맡았다.
이곳에서 양성된 인재들 중에는 국민당군 뿐 아니라 공산당에서도 주요 핵심을 차지했다.항일 전쟁과 국공 내전 과정에서 우한 난징 청두 등으로 옮겨다니다 1949년 국민당이 내전에서 패한 뒤 대만으로 옮겨갔다.장제스는 1950년 가오슝 펑산에 황푸군관학교의 계승을 내세워 대만 육군사관학교를 세웠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16일 대만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모든 교관과 생도들은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 사명을 깨달아야 한다”며 “중국 본토가‘대만 병합’을 위대한 부흥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맞서 대만을 수호하는 중책을 용감히 감당하는 것이 최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황푸군관학교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0년간 역사와 상황이 바뀌었더라도 중화민국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황푸 정신이 있다”며 “중화민국의 생존 발전을 위해 싸우는 것이 진정한 육군사관학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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