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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요트가 실종 신고 8시간 만에 발견됐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월드컵 데모오전 0시31분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3㎞ 해상에서 실종 요트 레이디알리아호(19.5t·승선원 3명)의 소재가 확인됐다.레이디알리아호는 엔진으로 주된 추진력을 얻는 모터 요트와 달리,월드컵 데모바람을 동력으로 한 돛을 사용하는 세일링 요트다.
요트에 탑승한 60대 남성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다만 현재 엔진 1개가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경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해경은 경비함 4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레이디알리아호 실종 신고는 앞서 전날 오후 4시42분쯤 접수됐다.
이 요트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대만에서 출항해 8일 오전 8시쯤 제주시 도두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하지만 7일 오후 승선원과 연락이 닿지 않자 모 요트협회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해당 요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고장난 상태이며,월드컵 데모위성전화도 기간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3000t급 경비함 7척,월드컵 데모헬기 등을 동원해 요트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요트가 제주도에 입항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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