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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공개한 유튜브 채널,오사카 축구팀'전투토끼'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는데요.
조사 결과 공무원 신분인 아내가 가해자들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조력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투토끼'의 아내는 충북 지자체 소속 30대 공무원이었는데요.
성폭행 가해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오사카 축구팀유튜버로 활동하는 남편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가해자 정보를 무단 공개할 걸 알면서도 개인 정보 수십 건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공무원 아내를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앞서 전투토끼도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는가 하면,오사카 축구팀일부 가해자에겐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신상을 공개할 거라며 협박해 최근 구속됐습니다.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실명과 얼굴,오사카 축구팀직업 등이 담긴 영상의 조회수가 폭발하자 이후 다른 유튜버들도 가해자 정보 공개에 가세했고요.
이와 관련해 경남 경찰청에 접수된 고소와 진정은 모두 6백여 건으로,오사카 축구팀유튜버 등 수사 대상자도 3백여 명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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