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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평범한 사람 위해 싸운 사람과 자신만 관심인 사람 간 선택 여전”
실수 인정·트럼프 공격…CNBC “민주당 전략 변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하면서 민주당 출신 전직 미 대통령들이 바이든 방어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TV 토론 다음날인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쁜 토론의 밤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선거는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 싸워 온 사람과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 사이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에도 그 점은 변하지 않았고,제노아 대 유벤투스이것이 11월에 많은 것이 위태로운 이유”라고 강조했다.
몇 시간 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을 지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토론 평가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겠지만 제가 아는 것은 사실과 역사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X에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내내 경직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말을 더듬거나 웅얼거리기도 했다.낙태,제노아 대 유벤투스경제 같은 주요 주제에서도 실수가 발생했다.이에 첫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대선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돼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CNBC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두고 민주당이 토론 후 방향을 수정하려는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패배를 인정하되,제노아 대 유벤투스대중들이 그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미치 랜드리우 바이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밤이 깊어질수록 (바이든 대통령은) 그 상황에 정말 잘 대처한 것 같다”면서 “나는 그가 도널드 트럼프에 맞섰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도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는 예전처럼 쉽게 걷지 못한다.예전처럼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한다.예전만큼 토론을 잘 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진실을 말할 줄 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중요하다고 CNBC는 짚었다.지난 2020년 대선 당시 9월 토론 이후 많은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바이든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올해 대선은 초접전 양상을 보여 왔으며 11월 선거에서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체력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자 일부 민주당 전략가,제노아 대 유벤투스기부자 및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고 잠재적으로 더 강력한 후보에게 자리를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캠프 측은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월 10일 두 번째이자 마지막 토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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