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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확대되는 해외 사업과 함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는‘지속가능성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시장의 공시 환경 대응이다.오는 2025년 전후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환경 부문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이를 충족해야만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현지 고객사들은 이미 부품사들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평가 항목 중 하나로 반영하고 있다.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부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점도 이 때문이다.
해외 고객사 비중 증가 힘입어
ESG 수준 글로벌 스탠더드로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관련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나타냈다.▲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사용 관리 ▲제품의 순환성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제품 안전·품질 확보 ▲기업 문화 등의 8대 ESG 중요 주제를 선정하고,dpr crew분야별 관리 현황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연결 기준 데이터 공시 영역도 확대했다.기후위기 대응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뿐 아니라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까지 제3자 검증을 받으며 온실가스 관리에 관한 정보 공시를 한층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약 1.6조원을 투입했다.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dpr crew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미래 기술 분야는 전동화 분야가 주도한다.최근 3년간 미래차 기술 특허 출원은 3000여건이다.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만 30%를 넘는다.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dpr crew저·고전압 배터리 통합 관리 시스템과 통신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신규 생산 거점을 확대했다.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에 배터리시스템(BSA)을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국내 울산에는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하는 중이다.북미와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인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은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dpr crew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로는 처음으로 RE100 가입,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국내와 해외 주요 사업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RE100 조기 달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7호 (2024.07.03~2024.07.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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