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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헤드스카프 매출 전년比 30% 증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 여름 트렌드 아이템으로‘헤드 스카프(사진)’를 꼽았다.1990년대 복고 패션 유행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28일 W컨셉이 판매 데이터(6월 1일~27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스카프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었다.같은 기간 헤드 스카프,이스트림반다나 스카프,레이스 스카프 등‘스카프’검색량도 30% 증가했다.
헤드 스카프는‘두건’으로 불리며 1990년대 아이돌,힙합 그룹이 많이 착용했던 아이템이다.최근 소재와 디자인이 더 다양해졌다.
면 소재를 주로 사용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실크,이스트림앙고라,이스트림니트,레이스 등 소재뿐 아니라 페이즐리(paisley),호피 등 패턴이 다양해졌다.헤어 밴드 형태의‘반다나,머리 또는 목에 덮어쓰는 스카프를 뜻하는‘커치프’등으로 불린다.
실제 고객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은 귀 뒤로 묶어서 반다나 스타일로 연출하거나 스카프를 얼굴에 두르고 턱 밑으로 묶는 것이다.
해외 유명 인사의 스타일을 참고해 볼캡 위에 스카프를 두르고 선글라스를 매치해 시크함을 강조하기도 한다.또 스카프를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 가슴을 감싸는‘스카프 탑’과 같은 스타일링으로도 활용한다.
W컨셉에서는‘슬로우슬로울리‘유지떼’등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뿐만 아니라‘잉크‘레이브‘로라로라‘에즈이프캘리’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헤드 스카프도 판매 중이다.
W컨셉 관계자는 “본래 스카프는 봄,가을철 수요가 높은데 올 여름에는 스타일을 챙기고 두피를 보호할 수 있어 젠지(Gen Z)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꼽힌다”며 “복고 상품을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관련 상품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