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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인 1984년 7월12일 미국 정치사에서 기념비적인 일이 일어났다.지금과 마찬가지로 그때도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었다.현직 대통령인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후보와 겨룰 민주당 월터 먼데일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여성 정치인 제럴딘 페라로(당시 49세)를 선택한 것이다.미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주요 정당의 부통령 후보가 됐다.1979년 뉴욕주(州)에서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페라로는 3선 의원으로 정치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었다.선거 결과 페라로는 낙선하고 공화당 조지 W H 부시 후보가 부통령 연임에 성공했다.페라로 탓이라기보다는 대선 후보 먼데일이 레이건에 비해 워낙 인기가 떨어졌던 게 원인이었다.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의 영예는 2020년 민주당 상원의원이던 카멀라 해리스(당시 56세)에게 돌아갔다.그해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현직 대통령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며 러닝메이트인 해리스도 백악관 입성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여성 부통령 탄생이 최초인 만큼 새롭게‘세컨드젠틀맨’(Second Gentleman)이란 표현도 생겨났다.그때까지 부통령의 부인을 대통령 부인 ‘퍼스트레이디’에 이은 ‘세컨드레이디’라고 불렀는데 부통령의 남편이 출현한 이상 용어도 바뀌어야 했다.해리스는 당선 확정 후 “여성 부통령은 내가 처음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 여성 부통령이 앞으로 계속 배출될 것이란 덕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