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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라이다 기업으로서 선두에 서겠습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사진)는 10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 기업으로,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이달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다.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면서도 사물 간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주요 제품은 로봇·오토모티브·인프라 부문에 필요한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Mobility LiDAR) 및 2D 라이다 제품 GL(General LiDAR)이다.특히 3D 제품은 독자적인 구조로 제작해 소형화·경량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에 지난 2021년 미국 CES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지난해에는 미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거진 오토테크 아웃룩(Autotech Outlook)에서 글로벌 라이다 기업과 함께 '탑10 오토모티브 센서 솔루션'을 수상한 바 있다.
매출액은 해마다 꾸준히 성장 중이다.2020년 9억5000만원에서 2021년 12억1000만원,브레스커뮤니케이션즈2022년 23억4000만원,지난해에는 41억원으로 연평균 62.8%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설립 이래 영업이익은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지난해에는 매출액 41억원,브레스커뮤니케이션즈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4분기에는 매출액 22억원,영업손 24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주당 평가가액 산출 과정에서 2026년,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의 가중평균을 활용했다.회사 측은 2025년 흑자전환 한 이후,2026년에는 영업이익 148억원,2027년에는 442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스오에스랩은 "현재 자동차 티어-1 램프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라이다 탑재 예정 타겟 차종들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해 2027년 최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6년 에스오에스랩의 오토모티브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7.3% 증가하는 등 큰 폭 확대가 예상되는 바,2026~2027년 추정 당기순이익에 기반한 기업 가치 평가가 타당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상장으로 조달 예정인 자금은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비,운영자금,시설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지성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사업 영역 확장에 힘쓸 것"이라며 "라이다로 더욱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9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50억~180억원이다.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5영업일간 진행하고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