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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긴 주민도 전화 닿아…소방 "상황 종료 판단은 일러"
(완주=연합뉴스) 10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 소방관들이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마을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2024.7.10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10일 오전 전북 완주군에서 하천이 범람해 마을에 고립됐던 주민들이 모두 구조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께 완주군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이 넘쳐 주민 여럿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연락이 끊겼던 한 주민도 가족과 전화가 닿았다.
당초 고립된 주민은 12명으로 알려졌으나 신고 접수 과정에서 대피한 주민 규모가 1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 당국은 추가로 대피한 주민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침부터 소방 인력을 급파해 마을 안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했다"며 "아직 '상황 종료'를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범람한 하천과 인접한 만경강 용봉교에 홍수경보를,steinbach삼례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천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