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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7.51포인트(3.45%) 오른 3만6232.51에 장을 마감했다.상승 폭은 올해 2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약 2주 만에 3만6000선을 회복했다.지난 5일 폭락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77.52포인트(2.98%) 뛴 2만3445.78에 거래를 마쳤다.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70.25포인트(2.83%) 상승한 2553.55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은 6.16%,아드반테스트는 7.68% 급상승했다.
일본주의 하락을 전망해 보유주를 팔았던 헤지펀드 등이 환매에 나서며 닛케이지수는 더욱 뛰었다.
이날 오후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주춤한 점은 기계,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의 투자를 부추겼다.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썬시티호실적을 거둔 기업주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확산했다.
또한 보험 관련주 상승도 눈에 띄었다.SOMPO홀딩스는 8.37%,썬시티MS&AD홀딩스는 6.57% 급등했다.IT 대기업 라쿠텐그룹은 9.22%나 올랐다.
닛케이지수의 변동성을 알 수 있는 닛케이평균VI는 이날 오전 20대까지 떨어졌다.미국 경기를 둘러싼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