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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시티 대 브라이턴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A시리즈·태블릿 등 AI기능 확대
갤럭시 AI기능 유료화엔 선 그어
신작판매량 전작比 10% 성장 목표
“올해 연말까지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겠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 사업부장)이 갤럭시 AI 대중화를 선언했다.올해 초 그는 1억대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불과 반년 만에 목표를‘두 배’까지 상향조정하면서,갤럭시 AI 생태계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내에 확장현실(XR)‘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구글,맨 시티 대 브라이턴퀄컴과 XR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전자는 XR 기기 개발보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두고 XR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관련기사 3면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내 2억대 이상 갤럭시 단말기에 갤럭시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AI 혁신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반년 만에 목표를 상향조정하게 된 배경으로 그는 갤럭시 AI가‘하이브리드 AI’라는 점을 꼽았다.클라우드 AI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하드웨어 연구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빠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 사장은 갤럭시A 시리즈,태블릿 등 AI 적용 기기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있는데,온디바이스의 경우 어떤 하드웨어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올해 초에는 갤럭시S23·24까지 확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온 숫자가 1억대”라고 말했다.이어 “온디바이스 기술 고도화 및 최적화로 갤럭시 AI 지원 모델을 S시리즈,Z시리즈로 늘렸다”며 “ 탭S시리즈,탭S9 등 태블릿 등으로 지원 단말 규모를 늘려 올해 내 2억대 이상에 AI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AI 서비스‘유료화’에 대해서 그는 “당장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노 사장은 “갤럭시S24 때도 내년 말까지 모든 AI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었다”며 “2025년까지 소비자의 요구 사항,맨 시티 대 브라이턴산업 상황 등을 종합해 2026년에 결정하겠지만,기본 원칙은 이용자에게 좋은 기능 및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전작보다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노 사장은 “갤럭시 S24를 출시할 때도 전작 대비 10%,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했고,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연내에 XR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그는 구글,퀄컴 등과 함께 진행 중인 XR 협력은 새로운 기기 형태가 아닌‘플랫폼’형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노 사장은 “XR과 같은 기기는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이용자가 서비스·콘텐츠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ecosystem)을 확보해야한다”며 “(3사는) 기기를 먼저 내놓고 생태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고 제품을 출시해야겠다고 방향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파리=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