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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평 부지에 건설…2027년 준공 예정
4800만 달러 주정부 보조금·세제 혜택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전선이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39만6700㎡(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2만평)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내년 착공하여 오는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된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2019 u-20 월드컵LS전선은 체사피크시가 입찰,선적,2019 u-20 월드컵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LS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이로써 에너지부(DOE)의 9900만 달러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 4700만 달러(2027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의 미국 공장 건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대형 케이블 시공 선박의 건조와 LS에코에너지의 유럽 해저사업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