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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 정세 논의예정
미·일‘2+2회의’도 개최될 듯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가 모인 4자 협의체인‘쿼드’(Quad)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달 하순 도쿄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7일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외교장관 회담을 다음달 하순에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쿼드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4개국은 2020년 10월 쿼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하고,월드컵 축구 배경화면각국을 순회하며 외교장관 회담과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아사히신문은 “이번 회담에선 4개국의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동시에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는 동·남중국해 정세나,월드컵 축구 배경화면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쿼드 외교장관 회담과 함께 미·일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위원회(2+2) 회의도 추진되고 있다.이번 회의에선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 지휘통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군-자위대 지휘 체계 협력 강화와 관련해 “자위대와 통합 임무를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대장인 사령관을 일본에 주재시키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주일미군 사령관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는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합의한‘미군-자위대 간 지휘체계 협력 강화’의 후속 조처다.
도쿄/김소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