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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병원 교수들,오는 17일 휴진 예고
중증질환연합회 "무책임한 행태"… 철회 촉구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을 규탄한다"며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환자들이 긴 시간 방치된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지 않냐"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결의한 것은 국민 생명보다 의료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함으로써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을 어기고 집단 행동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를 철회하라는 의대 교수들의 요구는 적반하장"이라며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그 자체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고 짚었다.
연합회는 "서울대학교는 의료현장을 떠난 의대 교수들을 즉각 해직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로 새롭게 교수진을 꾸려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대학교의 마땅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마작영웅전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마작영웅전한국폐암환우회,한국루게릭연맹회,한국췌장암환우회,한국식도암환우회 등이 참여하는 연합 환우 단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하겠다고 결의했다.서울대병원,마작영웅전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마작영웅전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 총회·설문조사 결과다.
투표에 참여한 750명의 교수 중 68.4%가 휴진에 찬성했다.휴진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해당일(오는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할 것"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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