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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 10일 제주에서 열린‘2024 한국경제인협회 CEO 제주하계포럼’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2008년 금융 위기 이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플러스 성장을 이뤄낸 건 한국이 유일했다.이후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은 달라졌다”며 “정상회의를 가면 각국 정상들이 서로 한국과 사진을 찍으려 하더라.이것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언양 가마솥뼈다귀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언양 가마솥뼈다귀통화 스와프 체결 등 대통령으로 지냈을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기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어렵지 않은 시기는 없었다.하지만 매 순간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고 저출산과 기후 변화 등 많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그러나 이 시기에 혁신과 도전을 해나가야 하는 것도 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28일 대통령 신분 첫 행보로 한경협(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을 찾는 등 한경협을 특별히 아낀 것으로 전해진다.한경협과의 인연에 이날 강연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원고 없이 50분가량 강연을 했다.
올해 제주하계포럼은‘대전환 시대,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10일부터 3박 4일 일동안 진행된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와 낡고 불합리한 규제가 아직도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대전환의 파고에 맞설 수 있도록 반기업 정서와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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