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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목구멍에 끊임없이 털이 자라는 남성의 사례가 의학계에 보고됐다.장기간 흡연과 피부 이식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0년간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오스트리아 출신의 남성(52)이 쉰 목소리와 호흡곤란,코골이,쇼트트랙 월드컵 티켓만성 기침 증상을 호소하며 2007년 병원을 찾았다.그는 흡연을 시작한 지 16년이 지난 2006년부터 증상이 시작됐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의료진은 내시경 카메라로 남성의 기도를 관찰한 결과,쇼트트랙 월드컵 티켓이전에 수술을 받은 목 부위에서 털 여러 개가 자라는 것을 발견했다.남성의 목구멍에는 약 5㎝ 길이의 털이 6~9개 있었으며,일부는 성대를 통과해 입안으로 자라기도 했다.
남성의 목에는 수술 흔적도 있었다.남성이 10세 때 익사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이로 인해 기도를 잘라 인공호흡기를 삽입하면서 절개된 부위를 남성의 귀 연골과 피부를 이용해 봉합한 것이다.또 남성의 목에 염증이 생기고 딱지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남성의 목 안에 자란 털이 박테리아로 덮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털과 딱지를 제거하고 항생체 치료를 했다.그러나 남성의 목에는 털이 계속 자라났고,쇼트트랙 월드컵 티켓그는 결국 14년간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장기간 흡연으로 인해 털 성장이 유발됐다"며 "흡연이 인후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줄기세포가 모낭,즉 모발이 자라는 세포와 구조로 변화시켰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식된 피부에 있던 모낭이 흡연으로 인해 상처가 생기면서 털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결국 담배를 끊은 남성은 2022년 내시경 아르곤 플라스마 응고술(털이 자라는 뿌리를 태우는 시술)을 받은 후에야 털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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