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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3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 상태에서 마타고르다 해안 지역을 강타한 뒤 휴스턴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허리케인 1등급은 5개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서양에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베릴은 지난주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낸 뒤 텍사스주에 상륙했다.
텍사스주 당국은 베릴이 1등급 허리케인으로 해안에 상륙했으나 최고 시속이 150km에 달하는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 10개의 송전선이 쓰러졌다고 밝혔다.또 바람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졌다.
텍사스주 험블 지역에서는 큰 나무가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가정집을 덮쳐 남성 1명,인공지능 전문가여성 1명이 숨졌다.
휴스턴에서는 지하도를 건너던 사람이 물살에 휩쓸려 1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다.또 2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어 복구중이다.도로도 침수되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차단됐다.공항에서는 1000여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