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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3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원)의 80%를 상회하는 결과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프로젝트 1건,프레스턴 허더즈필중저압 프로젝트 2건이다.약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자재 공급부터 전력망 설계,프레스턴 허더즈필포설,프레스턴 허더즈필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850억원 규모다.이 중 1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과 신재생 연계 프로젝트,프레스턴 허더즈필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