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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억측 방지 위해 피해 사실 진술키로"유튜버 쯔양이 4년 동안 전 연인 A씨로부터 폭행·협박과 금전 갈취를 당해온 사실이 알려진 뒤 무기력한 상태로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2일 YTN 뉴스FM‘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방송 이후 쯔양이 저랑도 연락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의 무기력한 상태로 많이 힘들어한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많이 버거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유튜버 구제역,전국진,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이른바 '렉카 연합'이 쯔양에게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이에 결국 쯔양은 소속사 대표였던 전 연인 A씨의 폭행·갈취·협박에 시달렸으며,이 과정에서 강제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 변호사는 가세연이 쯔양 측에 사실 확인이나 녹취 공개에 대한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사전 협의 없이 쯔양 측 입장은 배제하고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며 "방송에서 추측했던 부분과 사실관계가 좀 다른 부분들이 있었고,쯔양도 해명을 해야 하는 공인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오해나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서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쯔양은 A씨를 고소할 생각이 없었지만,마작 패드A씨와 맺은 전속계약을 수정하기 위해 김 변호사를 만난 이후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김 변호사가 쯔양이 계약을 불리하게 맺은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들을 알았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소속사에서 직원분이 오셔서 익명으로 (계약 수정을) 진행했고,마작 패드쯔양이라는 걸 밝히지 않았다"며 "아티스트가 이렇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계약이 납득이 안 된다고 판단했는데,(관련)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쯔양인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계약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했음에도 수년간 지속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쯔양이 (폭행·협박) 피해가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됐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A씨로부터 당한 폭행 수준에 대해 "폭행도 폭행이지만,강간이나 성범죄 같은 경우도 있었다"며 "(유튜브에서) 공개했던 부분은 굉장히 일부고 수위가 높은 정도가 아니다.통상적인 정도의 수위를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밝혀진 것과 관련해선 "대응한다는 의견은 아직 없다"며 "향후 의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