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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6월 이후 급증,8월2주차 입원환자 수 1357명
치료제·진단키드 품귀,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정부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추가 구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진단키트·백신 등 관련주 주가 급등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8월2주차 입원환자 수는 1357명(잠정)으로 올들어 정점을 찍었다.입원자 수는 이달 2주차 기준으로 지난달 3주차 대비 무려 500.4% 급증했다.정부는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것은 치료제와 진단키트 수급 문제다.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현황은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치료제가 신청량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증가할 경우 재고가 소진될 우려가 있다.
치료제에 이어 진단키트도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코로나19와 증상이 흡사한 냉방병·감기 등의 환자들이 병원에 몰리면서 진단키트 주문량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코로나19 재유행 이전 엔데믹 전환에 따라 재고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갑작스러운 수급 부족 상황에 관련 기업들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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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달 초 기준 1만2000원대에서 14일 1만7900원까지 올랐다.일동제약도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달 초 기준 1만3000원대에서 14일 1만5870원까지 올랐다.
조코바의 경우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일본에서는 2022년 조코바에 대한 긴급승인이 이뤄지면서 이미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마쳤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도 이달 초 기준 1만8000원대에서 14일 2만600원까지 올랐다.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질병관리청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치료제 추가 구매에 나섰지만 두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경우 정부에서는 국내 기업의 치료제를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진단키트 기업은 14일을 기준으로 이달 초 대비 ▲수젠텍이 6000원대에서 8970원 ▲씨젠이 2만원대에서 2만7150원 ▲진메트릭스가 2800원대에서 4190원 ▲휴마시스가 1700원대에서 2575원 ▲엑세스바이오가 6000원대에서 9060원으로 모두 주가가 급등했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셀리드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셀리드는 이달 초 대비 4700원대에서 14일 기준 무려 1만3320원까지 급등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초기 코로나19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다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 수준이고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므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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