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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행위 예술’주장에도 불구속 기소…"경제적 이익 목적 범행"
옷 대신 상자를 걸친 후 행인들에게 상자 속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한 20대 여성과 조력자들이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20대 여성 이모 씨와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 대표인 30대 남성 박 모·이 모 씨 등 3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압구정과 홍대 등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상자 안에 들어간 여성 이 씨의 가슴을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 씨는‘압구정 박스녀’로 이슈가 된 뒤 여러 인터뷰에서 "이런 활동이 고루한 성문화를 깨는 퍼포먼스이자 행위 예술"이라고 설명했다.이 씨 등은 수사 과정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지만,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연음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이들이 유튜브 채널 홍보,인데펜디엔테 리바다비아콘텐츠 제작 등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해당 퍼포먼스를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