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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을 타고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국내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2000만 달러로,todaysports io기존 최고치인 2022년 3월(131억 달러)을 뛰어넘으며 8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했다.중국을 제치고 수출 지역 1위에 오른 대미(對美) 수출도 역대 6월 최대인 110억2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전체 수출이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6월 대비 5.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등 6개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특히 반도체 수출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9% 증가했다.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3월(35.7%)을 제외한 나머지 5개월이 모두 50%를 웃돌고 있다.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17억6000만 달러)·컴퓨터(11억5000만 달러)·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 달러)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도 44.5%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대신 석유제품(36억3000만 달러)은 8.4% 증가해 4개월 연속,todaysports io석유화학(37만2000만 달러)은 4.8% 증가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의‘쌍끌이 견인’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달성했다.2022년 상반기(3505억 달러) 이후 역대 2위 실적이다.상반기 하루 평균 수출도 9.9% 증가해 2022년 이후 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11개월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면서 올 상반기 대미 수출액은 643억 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보다 16.8% 증가했다.같은 기간 대중(對中) 수출액은 634억 달러였다.이에 지난 5월까지 6억 달러였던 대미·대중 수출 격차는 9억 달러로 벌어졌다.6월 기준으로도 대미 수출(110억2000만 달러)이 대중 수출(107억 달러)을 앞섰다.지난해 12월 대미 수출은 20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중 수출을 앞섰는데,todaysports io지난 5월엔 대중 수출이 다시 대미 수출을 역전했다.
관건은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도 이어질지다.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todaysports io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 조짐은 불안요소다.올 11월 미 대선 등 주요국 선거 결과도 변수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하반기에도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