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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낸 최재영 목사가 24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최 목사는 “불리한 내용만 뽑아 고발했다”면서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는 충실히 임하겠지만 디올백 사건과 무관하게 강연 내용과 관련해 불리한 것만 뽑아 고발한다든지 이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로 보고 있다”면서 “김 여사가 받았던 선물들,아약스 대 aek관저에 들어가서도 받았던 뇌물 혐의들 이것도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크로비스타 현관에 설치된 검색대에서 선물 받는 사람들의 장부를 압수하면 모든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며 “오히려 김 여사에게 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의 최측근을 자부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께서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나름 변호한다고 이런 일을 벌인다”면서 “그게 김 여사의 더 많은 혐의점들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이 의원이 김 여사가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말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한 언론사 기자가 그 발언을 저에게 전해줬기에 저는 공공의 영역에서 그 발언을 잠시 한 것”이라며 “방점은 이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 아니라 김 여사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김 여사의 고향이 양평인 만큼,양평 지역에서 수십 년을 산 후보에게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파헤칠 적임자라고 말한 것”이라며 “저는 교회가 아닌 일반 강연장이라는 공공의 영역에서 (발언을) 했던 거고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최 목사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또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 의원이 주변에 말하기를,아약스 대 aek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하더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네고 부정한 청탁 등을 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아약스 대 aek주거침입,아약스 대 aek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로 고발된 최 목사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