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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더 늘어날 듯"
"음주 운전 단속 방해,입법적 보완 관련 전문가와 논의 필요"
(서울=뉴스1) 박혜연 이기범 기자 =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부터 7일 사이에 고소 3건,smd v7진정 13건 등 총 16건이 접수됐다"며 "추가로 더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주말 사이 관련자 몇 사람을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밀양경찰서보다는 김해중부경찰서에서 집중 수사할 수 있도록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를 비롯해 일부 유튜버들이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명예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청장은 "가해자가 아님에도 (가해자라고 공개해) 고소한 사람도 있고,여자 친구가 아님에도 공개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도 있다"며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한 건 한 건 개별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 수사와 관련,smd v7윤 청장은 "피고발인 측을 상대로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사건을 계기로 음주 운전 단속 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법적 보완은 전문가나 이해관계자,smd v7관련 부처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이 독자적으로 입법하기보단 전문가나 관련 있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그걸 추진하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비공개 출석과 관련,"공보 규칙,지침을 보면 출석 수사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당시 정문이든,지하든 취재진이 운집해 있던 상황이었고 공보 규칙은 현장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복궁 낙서 배후인 '이팀장' 강 모 씨(30·남)가 수갑을 풀어 도주한 사건과 관련,경찰 관계자는 "이중잠금장치를 사용하는 부분 있는데 담당 경찰에 대해 감찰이 진행 중이다"며 "감찰 결과를 보고 그 부분 규정을 세밀하게 규정하는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