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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 및 수출형 경비함 모델 전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해경의 함형 현대화를 선도해온 HD현대중공업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이며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tsg통삼국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수색 및 구조,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tsg통삼국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벌였으며,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III Batch-Ⅱ 1번함(정조대왕함),울산급 Batch-Ⅲ 1번함(충남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을 연구개발 및 건조한 데 이어 차세대 한국형이지스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전투함 명가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2016년 2600톤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총 10척의 필리핀 함정 건조를 수주했으며 지난 4월 페루 해군 함정 4척의 현지 건조를 수주하는 등 함정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